“하나님, 대체 제 짝은 어디 있나요?”
고민하고, 미루고, 망설이는 싱글들을 위한 쉽고, 재밌고, 특별한 연애 코칭!
욕심으로 가득 찬‘배우자 기도’때문에, 아직은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는 어리석은 믿음 때문에, 속마음과 반대로 행동하는
못된 자존심 때문에, 아직도 사랑을 만나지 못한 크리스천 올드미스를 위한 연애지침서! 왜 오랫동안 연애를 못하고 있는지,
왜 넌크리스천과는 교제할 수 없는지, 왜 교회는 나의 결혼을 돕지 않는지, 답답한 가슴 속 질문에 대한 가장 통쾌한 답변!
- “겨우 저런 인물이랑 결혼하려고 지금까지 기다린 거야?”
라고 수군거릴 것만 같다. 그녀들의 선택은 점점 어려워진다.
(…) 당신 주변에 정말 괜찮은 형제인데 외모가 문제라면 다시
한 번 그를 관찰해봤으면 좋겠다. 스타일 좋은 남자와 사는 것
보다 성품 좋은 남자와 사는 것이 우리를 진정한 만족과 기쁨
으로 이끌어준다. 당신이 스타일을 포기 못해서 어려운 길을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수님도 바울도 외모는 별로였지만
좋은 사람들이었다.
_95쪽
원하는 배우자상에 대한 30가지 항목을 적기보다는 차라리 언젠가 결혼을 하고 사랑을 할 당신의 인격을 위해 30가지 항목을 적어서 기도하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일 것이다. 괜찮은 남자가 보이면 책을 빌려주던지, 그의 발을 밟던지, 옷에 커피를 쏟던지 만날 거리를 만들자. 만남의 기회가 찾아오면 40일 새벽기도는 버리고, 40초만 기도해도 괜찮다.
_142쪽
소개팅은 로맨스를 하러 나가는 자리이다. 소개팅의 첫 번째 만남은 로맨틱해야 한다. 전투적으로 누군가의 비전을 확인하거나 고민을 들어주러 나가는 자리가 아니다. 너무 털털하고 정직하고 신실한 그녀들, 제발 소개팅에 나가 상담소를 차리지 마라. 애프터가 들어오던 그녀들이 부러웠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옷차림, 당신의 대화주제, 당신의 리액션, 당신의 말투를 한번 돌아보고 가능하다면 바꿔보길 바란다.
_199쪽
교회는 정죄하고 경계하는 입장에서 넌크리스천과 교제하는 자매들을 대할 게 아니라 그녀의 편에서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는 파트너가 되어 주어야 한다. 친정아버지처럼 등을 토닥여주면서 함께 고민해보자고 손을 내밀어야 하는 것이다. 굳은 일 마다 않고 헌신할 때는 ‘귀한 자매’라고 했다가 결혼문제 앞에 갈등하는 그녀를 정죄한다면 그건 정말 배신이다. 예수님은 상대가 세리이든지 창녀이든지 일단 그 사람에게 집중하셨고, 문제를 풀어나가셨다.
_235쪽
IVF를 섬기는 20년 동안,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하고 늙은 여종이 되어가는 자매들을 바라보는 것은 내게 큰 부담이었다. 이 책은 이런 나의 고민을 덜어줄 반가운 소식이다. 나보다, 연애와 결혼이라는 두렵고 떨리는 인생의 과업 앞에서 고민하고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냉수 같은 소식이 될 것이다. 현실적이면서도 균형 있는 관점을 통해 청년들의 뇌리에 선명히 남을 귀한 안내서가 되어줄 이 책을 기쁜 맘으로 추천한다.
_김중안, 한국기독학생회 대표
신년 호, 배우자 만나기를 기도제목으로 내어놓는 수많은 청년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저렇게 근사하고 멋진 자매들을 그냥 두실 겁니까” 하나님께 따지기도 하고, 형제들을 모으기 위해 축구단을 결성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다. 그들의 결혼을 위해서라면 정말 무슨 일이든 하고 싶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랑하기 좋은 날》은 기도 응답이나 마찬가지다. 역시, 해답은 지혜로운 자매들에게 있음을 느꼈다. 올 한해, 주례서는 일이 많아질 것 같다!
_문희곤, 높은뜻 푸른교회 담임목사